고흥경찰서는 10일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고흥 윤호21병원의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감식반을 투입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자가 발견된 2층과 3층의 계단 등을 토대로 비상구 등 소방시설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병원에는 소화기 54대와 옥내소화전 8기 등이 설치돼 있어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당시 의료진 등이 환자 등을 대피시켰는지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A(7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 19명이 부상을 입어 다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 의료진 7명, 보호자 4명 등 총 80명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