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게시 14일만에 30만 명 동의
靑 답변요건 20만명도 하루 만에 넘어
공사, 보안검색 1902명 등 직고용 발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청원 글은 이날 오전 07시30분 기준 총 30만276명이 동의했다.
공사는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을 지난달 30일 용역기간이 마무리되는 데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중 공사가 여객보안검색 업무 종사자 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비정규직 2143명을 직접고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나머지 7642명은 공사가 100% 출자한 3개 전문 자회사 소속 정규직이 된다.
공사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공항 안팎에선 불평등 논란이 일었다.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인천공항공사는 이곳에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들과 좁은 취업문을 통과한 공사 정규직 직원들의 항의가 거셌던 것이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학 등록금 내고 스펙쌓고 시간 들이고 돈 들이고 싶었나"라며 "무분별한 비정규직의 정규화 당장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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