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7번 확진자 감염경로 미상…보건당국 긴장

기사등록 2020/07/07 08: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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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교회·사찰 등과 연관성 없다" 진술
휴대전화·CCTV 통해 역학조사 중

associate_pic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7.0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117번'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 감염지인 '금양빌딩·교회' 등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광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117번 확진자로 분류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기존의 감염지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 등의 기초 역학조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광륵사·금양오피스텔·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 등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지역·해외 등지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역학조사관에게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오한·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이틀 뒤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구 광주고시학원을 방문했다.

오후 5시께에는 동구 영암마트 산수점을 찾았 30여분 정도 머물렀다.  

지난 3일에도 오후 5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같은 마트를 들렀으며 증상이 발현된 4일에는 오전 9시30분께 북구 풍향동 백림약국을 다녀갔다.

보건소는 A씨가 다녀간 학원·마트·약국 등지를 긴급 소독했으며, A씨를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하고 있다.

또 A씨와 밀접촉자로 남편, 자녀 3명, 약국과 마트 등 종업원 등 수십명으로 보고 자가격리 통보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동구보건소는 "A씨의 진술 등 토대로 한 역학조사에서는 기존의 확진자, 감염지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휴대전화 위치자료 분석과 CCTV를 통해 정확한 동선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A씨와 밀접촉자는 확인이 되는 즉시 자가격리 통보하고 있다"며 "기존의 방역망을 벗어난 확진자 일수 있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후 광주에서는 확진자 88명이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9명 ▲일곡중앙교회 16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한울요양원 7명 ▲광륵사 6명 ▲해외 유입 2명 ▲감염원 미상 1명(117번)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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