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위험 사회복지시설·병원 2만8200명 전수 검사한다

기사등록 2020/07/06 17:21:47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지역사회 감염 차단

취합검사기법(Pooling) 활용 신속 검사 진행

[광주=뉴시스] 광주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광주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광주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추진된다.

광주시는 6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7일부터 14일까지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거주시설, 정신보건시설, 정신병원 폐쇄병동 등에 근무중인 종사자 1만700여명과 입소자 1만7500여명 등 총 2만8200여명이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고위험시설군인 요양원을 대상으로 7일부터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은 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검사 방식은 취합검사기법(Pooling)을 활용한다.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고위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등 미처 발견하지 못한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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