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올해 말까지 두 자릿 수 유지…4분기 10.5%"
"내년에는 4.8% 성장...2022년에나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이는 지난 5월 전망치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CBO는 지난 5월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이 -5.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4.8% 성장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CBO는 올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미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BO는 미국의 성장률이 2022년 중순은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또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말까지 두 자릿 수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CBO는 미 고용시장이 5월 전망치와 비교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CBO는 올 4분기 미국의 실업률이 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전망치에서 CBO는 올해 4분기 실업률을 11.5%로 내다봤다.
그러나 CBO는 미국의 실업률이 향후 10년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3.5%까지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2일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5월 13.3%로 집계됐다.
CBO는 2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2030년까지 평균 6.1%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필립 스와겔 CBO 국장은 "미국의 2020~2030년 경제 전망은 CBO가 지난 1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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