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LH는 이날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4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수원시 2년 이상 거주) 가운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보증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한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을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입주자는 전기요금 등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공급되는 주택은 최소 60㎡(방 3개) 이상 최대 85㎡ 이하 규모다.
입주 가구 선정은 미성년 자녀가 많은 가구와 소득이 적은 순서대로 정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 입주자로 선정된 8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은 "LH 주업무가 주거복지인데 수원시가 다자녀가정 주거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해주신 덕분에 LH가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휴먼시티 수원에 걸맞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주거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LH 덕분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며 “LH의 노하우를 활용해 다자녀 가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엄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5가구에 수원휴먼주택을 공급했다. 2018년 기준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는 188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