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번엔 이재용 저격…"불공정 외치던 통합당 어디갔나"

기사등록 2020/07/01 11:03:34

"대놓고 비호하는 선두 조중동, 숨어서 도와주는 통합당"

"조선일보, 자녀문제로 인신공격…이재용 기소 촉구하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5.1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냥해 "'유전무죄 무전유죄' 세상을 이끌면서 공정한 세상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사람"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국공 불공정' 외치던 조중동과 미래통합당은 어디 계십니까'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은 그냥 저런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 대놓고 비호하거나 숨어서 감싸주는 '조력자' 때문"이라며 "'대놓고 비호하는' 선두는 조중동, '숨어서 도와주는' 선두는 통합당"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인국공 사태에 대한 자신의 발언으로 청년 세대 여론 뭇매들 맞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왔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 의원 아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영국 유학,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관람 등 개인 신상이 퍼졌고 관련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며 제 아들 유학문제까지 털어가면서 저에 대한 인신공격을 마다하지 않았던 조선일보에 요구한다"며 "'검찰은 삼성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 경청하길'이라는 27일자 사설을 취소하고 이 부회장 기소를 촉구하십시오. 인국공 보도에서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을 자처한 조선일보라면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촉구했다.

통합당을 향해서도 "거의 모든 정치권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삼성 이재용 수사 중단·불기소 권고를 강력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만 묵묵부답"이라며 "인국공 문제에서 연일 '공정'을 외치며 비정규직 전환을 중단하라고 외치던 정치인들은 다 어디 계십니까. 오늘이라도 정론관에 오셔서 검찰이 이 부회장을 반드시 기소하라는 기자회견을 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무능한 독재자 박근혜를 감옥으로 보낸 국민"이라며 "이 부회장도 죄에 합당한 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공정"이라며 "저는 윤석열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와 조선일보와 통합당의 비호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을 기소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두관, 이번엔 이재용 저격…"불공정 외치던 통합당 어디갔나"

기사등록 2020/07/01 11:03:3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