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철강사 기술력 강화에 1354억 투입…예타 통과

기사등록 2020/07/01 11:00:00

내년부터 5년 간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열연공장 압연 생산 현장. (사진=현대제철 제공)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열연공장 압연 생산 현장. (사진=현대제철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354억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15개 과제를 뽑아 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중소 철강사의 기술력을 키워 수요 산업이 요구하는 고특성·맞춤형 소재를 공급하려는 것이다.

해당 과제에는 기가급 강판 압연롤용 초내마모계 분말소재 개발, 고강도 선재 제조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된다.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자원화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 개발도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이를 위해 제강 분진 재자원화 및 응용소재 개발, 산업부산물 배합비 최적화를 통한 무기섬유 제조기술개발 등 4개 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기술개발·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기술 개발 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도 운영된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안으로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차질없이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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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철강사 기술력 강화에 1354억 투입…예타 통과

기사등록 2020/07/01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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