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거주 원룸 인터넷공유기에 1㎜ 구멍…바로 '몰카'

기사등록 2020/06/30 14:29:57

최종수정 2020/06/30 16:12:36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여성이 거주했던 충남 아산의 한 원룸 내 인터넷 공유기 안에서 불법 촬영용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산의 한 원룸 공유기 안에서 소형 카메라가 확인됐다.

소형 카메라는 인터넷 교체 작업을 하던 기사가 장비 안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공유기 한편에 렌즈 위치에 맞춰 지름 1㎜ 정도 되는 구멍이 뚫려 있고, 가로 7㎝·세로 2㎝ 크기의 네모난 카메라에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장치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기 안에서는 영상 저장을 위한 메모리 카드도 내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원룸에는 여성이 거주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통 몰카가 사용되는 휴대폰과 달리 불법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이 이뤄져 누가 공유기를 가져다 놨는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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