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명성하우징·가족감염…서울 확진자 7명 증가

기사등록 2020/06/13 18:50:36

최종수정 2020/06/13 23:17:42

서울 누적 확진자는 1109명으로 증가해

강서·금천·영등포·강북·관악·종로서 발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2020.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13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증가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고리로 전파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양천구 탁구클럽, 가족감염 등으로 이날 0시 이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7명은 강서구 2명, 금천·영등포·강북·관악·종로구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서울시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포함돼 있지 않은 구로구 확진자도 1명이 있다.

구로구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는 1109명으로 늘어난다.

금천구는 13일 시흥1동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남성(64)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내 28번째 확진자다.

그는 지난 6일부터 경기 광주시 공사장에서 목수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2일 확진된 관악구 76번 확진자와 같은 공사장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명성하우징발(發) n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다.

강서구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0번 확진자는 가양1동 거주 3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영등포구 47번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으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12일 영등포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같은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은 서울 여의도 IFC 건물의 한 치과다. 해당 치과에서는 양평2동 거주 30대 여성(영등포구 47번)까지 포함해 관련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이 확진자는 서울시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포함돼 있다.

71번 확진자는 염창동 소재 60대 여성이다. 관내 6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여성은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서울시 기타 60번)와 접촉해 7일부터 자가격리를 했다.

72번 확진자는 공항동 거주 30대 남성으로 관내 45번 환자의 가족이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구로구에서는 관내 7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개봉2동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은 12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같은날 저녁 양성으로 판정 받았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양천구 탁구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 입구에 이용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6일 오전 0시)보다 32명 증가한 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양천구 탁구장 관련이다. 2020.06.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양천구 탁구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 입구에 이용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6일 오전 0시)보다 32명 증가한 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양천구 탁구장 관련이다. 2020.06.07.   [email protected]
이 남성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서울시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포함돼 있지 않다.

영등포구에서도 가족 감염이 발생했다. 당산2동에 거주 50대 남성(49번 확진자)은 지난 8일 피로감이 있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37번)과 30대 여성(35번)의 가족이다.

가족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확진자는 지난달 말 집단감염이 이뤄진 서대문구 소재 아나운서 학원(연아나 뉴스클래스) 수강생이었다.

관악구 청룡동에 거주하는 22세 여성은 관내 77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9번 확진자(명성하우징 아르바이트 직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북구에서는 20대 여성이 관내 23번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이 여성은 타구 확진자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가족 2명은 검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중이다.

종로구 돈의동에 거주하는 86세 남성도 1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1시30분에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종로구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마포구는 타지역 확진자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춘천시 9번 확진자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랑구 23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8시20분~9시50분 작가식당(동교로27길 74)과 오후 10시30분~11시18분 칵테일바 어리(와우산로29길 69)에 방문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작가식당을 다녀간 유증상 방문자는 관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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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명성하우징·가족감염…서울 확진자 7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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