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신인 최지훈, 계속 기회 줄 것"

기사등록 2020/06/10 17:39:2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SK 와이번스 경기, 8회초 2사 SK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0.06.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SK 와이번스 경기, 8회초 2사 SK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부상자들이 복귀하더라도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히트상품'인 최지훈(22)은 계속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SK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지훈에게는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대졸 신인 최지훈은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SK는 주전 외야수 고종욱이 발목 부상으로, 우익수 한동민이 정강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에 미래 주전 중견수로 점찍어 둔 최지훈에게 기회를 줬다.

최지훈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72, 출루율 0.426으로 활약 중이다.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며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쳐 팀에 활력소가 됐다.

염 감독은 고종욱, 한동민이 돌아오더라도 최지훈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염 감독은 "현재 2번 타자로 나설 선수가 최지훈 뿐이다. 고종욱이 돌아오면 최지훈이 리드오프로 나설 수도 있다"며 "한동민이 돌아오면 2번 또는 5번 타자로 투입될 것이다. 둘 다 돌아오면 최지훈이 1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최지훈이 1번 타자로 기용되면 현재 리드오프로 뛰고 있는 노수광은 하위타순에 배치될 것"이라며 "그러면 하위타순과 테이블세터의 연결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고종욱, 한동민과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주전 안방마님 이재원이 7월초께 복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전체적으로 부상자들이 6월말에서 7월초 사이에 돌아올 것 같다. 7월초 정도로 예상한다"며 "급하게 복귀시키지 않을 것이다.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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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신인 최지훈, 계속 기회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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