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개최…국가유공자 등 300명 참석
피아니스트 두닝우-세이모어 번스타인 헌정 연주
고 임춘수 소령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 영상 소개
추념식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다. 정부 주요인사, 국가유공자, 유족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식전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두닝우와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헌정 연주영상이 공개된다.
두닝우(중국)는 독립유공자 운암 김성숙 선생의 친손자다. 그는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기억을 담아 '아리랑 판타지(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직접 편곡)'를 피아노로 연주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미국)은 6·25전쟁 최전선에서 희망을 연주한 참전용사다. 그는 6·25에 관한 기억과 추모를 담아 '브람스 인터메조 Op.118 No.2'를 피아노로 연주한다.
행사는 추모묵념, 헌화·분향, 국민의례, 편지낭독·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때 국기에 대한 경례문은 간호장교 이혜민 소위와 해군 김도현 대위가 낭독한다.
이혜민 소위는 참전유공자의 후손으로 임관 후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을 한 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생이다. 김도현 대위는 독립유공자 김좌진 장군의 손자로 육해공 군번을 모두 가진 군인이다.
독립유공자 이상설 선생의 외손녀이자 국군간호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6·25전쟁에 참전한 이현원씨 등 4명은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는다.
추념공연에서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천안함 묘역에서 드보르작 '꿈속의 고향(Going Home)'을 연주한다. 이어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가수 알리, 국립합창단,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그날'을 합창한다. 참석자 전원은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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