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봉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리수상자로 나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봉 감독이 작년부터 8개월 동안 전세계를 돌면서 기생충 홍보에 나섰다. 지금은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활동을 일체 안하고 있어 부득이 오지 못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이 상을 받으셨으면 함께해준 아티스트, 배우, 스태프, 바른손이엔에이와 CJ 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하다고 말했을 것 같다. 가장 먼저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이휘재는 "봉 감독을 직접 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생충'은 감독상 수상에 앞서 시나리오상과 음악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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