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양천구 부활교회 방문…감염자 나와

기사등록 2020/06/02 16:14:31

양천구확진자, 5월28일 부활교회 방문…개척교회 확진자 접촉

양천구 "부활교회 통한 감염여부 역학조사…조사후 발표할 것"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0.06.01.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인천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양천구 소재 부활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양천구는 2일 인천 개척교회 관련 추가확진자 4명 중 1명이 신월동 부활교회에서 인천 개척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부활교회에 방문했던 확진자 A(60대·여)씨는 신정 7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5월28일 신월동에 위치한 부활교회를 방문한 뒤 1일 오전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1일 오후 9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2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방문한 부활교회에서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B(50대·여)씨와 접촉했다.

이에 앞서 B씨는 5월24일 오전 11시~오후 2시 부활교회를 방문했고, 5월28일에도 도보를 이용해 부활교회를 방문한 뒤 오후 2시까지 머물렀다.

이처럼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양천구에 위치한 부활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당 교회를 중심으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나머지 확진자들은 C(60대)씨와 D(60대·여)씨, E(60대)씨 등 3명으로 모두 B씨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C씨의 경우 B씨의 남편이기 때문에 가족간 감염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D씨와 E씨의 경우 해당 교회에서 접촉한 뒤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부활교회 역시 영세한 개척교회다.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폐쇄회로(CC)TV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 동선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확진자들이 부활교회를 통해 접촉했는지 여부도 역학조사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동선이 밝혀질 경우 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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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양천구 부활교회 방문…감염자 나와

기사등록 2020/06/02 16:14: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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