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협 이사장 된 임종석 "담대하게 새 길 찾을 것"

기사등록 2020/06/02 11:46:20

전날 경문협 이사회서 이사장 취임

"북방으로 가는 길 과감히 열어야"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서 열린 9기 이사회 1차 회의에 앞서 재단 이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06.0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서 열린 9기 이사회 1차 회의에 앞서 재단 이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전날(1일) 취임한 것과 관련해 "차분하게 하지만 담대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경문협은) 2004년에 만든 재단이니 꽤 이력이 쌓인 조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준비 일정이 늦어졌다. 결국 총회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정부의 코로나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사진에 홍익표·송갑석·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롭게 포함된 데 대해서도 "좋은 분들이 새로 이사로 합류해주셨다"고 언급했다.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임 전 실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북이 협력해 공존 번영하고 동북3성과 연해주로 삶의 지평을 넓히는 게 우리의 미래"라며 "북방으로 가는 길을 과감히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라며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경문협은 지난 2004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임 전 실장이 주도해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임 전 실장이 이사장을 맡아 남북 교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문협 이사장 된 임종석 "담대하게 새 길 찾을 것"

기사등록 2020/06/02 11:46: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