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 물류센터 방역 세부지침 마련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물류센터에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82명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사이 14명 더 늘어난 것이다.
96명 중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직접 감염은 70명, 이들로부터 인한 추가전파는 26명이다.
물류센터 내 근무자와 방문자 등 코로나19 진단검사자는 4351명이다. 이 중 3836명의 검사가 진행됐다.
김 1총괄조정관은 "조만간 전수검사가 완료되고 확진자를 모두 발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의 연쇄감염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센터 내에서는 작업장의 작업복과 모자, 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김 1총괄조정관은 "기업에서는 방역에 대한 비용 부담이 있겠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신뢰가 하락하고 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유의해달라"며 기업에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물류센터 내 세부지침을 오늘(29일) 중 마련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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