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2000명에 달했던 하루 평균 사망자가 5월 들어 23일(토)까지 동안 하루 1500명으로 줄어 정점을 지난 것이 확실해졌다.
그렇더라도 70일 뒤인 8월 초에는 총사망자가 15만 명을 육박하리라는 예측이 일반화한 가운데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언제 첫 여섯 자리수인 10만 명을 넘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5월23일 누적사망자는 9만6500명 대였고 마침 이후 사흘 동안 일일 사망자가 계속 1000명을 한참 밑돌았다. 그전에도 집계가 다소 불실할 수밖에 없는 주말 영향으로 일요일과 월요일 확진자 및 사망자 집계치는 어느 기관에서 하든 주중의 70%에 불과했다.
이번 주에는 메모리얼 데이(월)까지 끼어 있어 사흘 동안 일일 사망자 도표가 죽 주저앉았다. 그러나 감소량이 어느 때보다도 심해서 '이제 미국의 일일 사망자 평균치가 완전하게 1000명을 밑돌 수 있다'고 예측해 볼 만했다.
크게 감소한 사흘 동안의 하루 사망자 수는 독자 집계 기관 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1050명이었던 23일에서 600명 대, 500명 대 및 700명 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다 27일(수) 존스홉킨대, 뉴욕 타임스 및 로이터 통신이 각자 한두 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하는 사망자 집계가 쑥쑥 오르기 시작했다. 하루가 시작된 지 19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오후7시에 이날의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김과 동시에 누적사망자가 100,000명 선을 지났다.
이어 세 집계 기관 모두 미국의 27일 24시간 사망자가 1400명을 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주말과 메모리얼 데이에 누락되었던 사망자 집계가 27일 한꺼번에 모아진 탓일 수 있다. 그러나 또한편으로 미국의 코로나 19의 확산력은 아직도 강건해 하루 사망 규모로 '1000명 이하'를 기대하는 것이 섣부를 수도 있다.
주말이 되기 전인 28일, 29일 미국의 일일 사망자 수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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