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차관보 "중유럽 4개국과 코로나 협력, 중요한 외교자산"

기사등록 2020/05/22 23:47:00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주재 공관장과 회의

코로나19 후 협력 강화 논의…4개국과 화상회의도 거론

[서울=뉴시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비세그라드 그룹(V4)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V4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비세그라드 그룹(V4)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V4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김건 외교부 차관부는 22일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국가 모임인 비세그라드 그룹(V4) 주재 공관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V4 국가들은 재외국민 귀국 지원과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이뤄냈다"며 "양측 간 상생 협력 및 상호 신뢰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임시항공편을 통해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했고 체코는 한국 기업의 현지 제조법인 및 협력사 기술 인력에 대한 예외적 입국을 허용했다. 헝가리 역시 재외국민 귀국은 물론 6개국 기업인 입국을 전면 허용했다.

특히 공관장들은 한국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처와 우리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 등을 통해 주재국 내에서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외교적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외교부는 "V4와 협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현지 공관을 통한 소통과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의 외교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를 위해 4개국 외교부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밝혔다.

비세그라드 그룹(V4)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외교 다변화 파트너이자 대(對) EU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4개국에 대한 투자액은 2015년부터 6300만불에서 2019년 19억1000만불로 5년 사이 30배 이상 늘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며 업계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럽 내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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