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적 무기 촬영하면 AI가 분석…육군, 자체 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0/05/12 09:38:10

육군, 군사장비 이미지 식별 AI 플랫폼 개발

군사장비 사진 1400여장을 15분 만에 분석

[서울=뉴시스] 육군 '국가방위의 중심군' 로고. (그림=뉴시스DB)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육군 '국가방위의 중심군' 로고. (그림=뉴시스DB)[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군사장비 이미지 식별 AI 플랫폼(I-D3P: I-Army2030 Data Pre-Process Program)'을 자체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육군은 지난 8일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한 '20-1차 육군과학기술위원회'에서 I-D3P를 최초로 시연했다.

I-D3P는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훈련 영상과 군사장비가 찍힌 사진 속에 나타난 피아(彼我) 장비를 식별하고 각 장비 명칭·제원과 예측 정확도를 제시했다.

현재 I-D3P가 식별할 수 있는 군사장비는 전차·장갑차 등 약 40종이다.

I-D3P의 인공지능 능력은 군사장비 사진 1400여장을 15분 만에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람이 할 경우 약 24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I-D3P는 인터넷에 개방된 자료를 수집해 정제·증강·학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서욱 총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유일한 방법은 선제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육군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적 변혁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 육군 과학기술위원회가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만드는 믿음직한 싱크탱크가 돼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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