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강공원
시민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감소"
"추세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 좁혀도"
종교계, 거리 유지한 채 활동 진행해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생활방역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3일 낮 찾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0.05.03. leech@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0/05/03/NISI20200503_0000521350_web.jpg?rnd=20200503124509)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3일 낮 찾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0.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차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6일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3일 만난 시민들은 코로나19 우려감을 덜어낸 듯한 모양새였다.
이날 낮 12시께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방문한 시민들의 발길이 오후 2시를 넘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온 이들은 텐트를 설치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방문자들은 대체로 2m가 넘는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았지만, 일행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도 보였다. 그 밖에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나선 이들, 연을 날리는 사람들 등 주말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날 현장에서 뉴시스와 만난 대다수 시민들은 "코로나19 우려가 많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들 4명과 함께 방문한 대학생 남궁석(20)씨는 "해외 입국자가 아닌 사람 중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등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며 "다만 마스크를 잘 쓰고 2m 이상 거리두기를 하는 등 개인들의 생활방역에 대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딸을 보기 위해 포항에서 상경한 김모(58)씨는 "국내 확진자가 많이 줄면서 (코로나19) 우려감이 많이 사그라들었다"며 "국민들도 전부 조심하고 있으니 이 상태로 가면 되지 않겠나 싶다"고 전했다.
이날 낮 12시께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방문한 시민들의 발길이 오후 2시를 넘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온 이들은 텐트를 설치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방문자들은 대체로 2m가 넘는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았지만, 일행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도 보였다. 그 밖에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나선 이들, 연을 날리는 사람들 등 주말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날 현장에서 뉴시스와 만난 대다수 시민들은 "코로나19 우려가 많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들 4명과 함께 방문한 대학생 남궁석(20)씨는 "해외 입국자가 아닌 사람 중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등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며 "다만 마스크를 잘 쓰고 2m 이상 거리두기를 하는 등 개인들의 생활방역에 대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딸을 보기 위해 포항에서 상경한 김모(58)씨는 "국내 확진자가 많이 줄면서 (코로나19) 우려감이 많이 사그라들었다"며 "국민들도 전부 조심하고 있으니 이 상태로 가면 되지 않겠나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미사를 드리고 있다. 2020.05.03. mspark@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0/05/03/NISI20200503_0016300313_web.jpg?rnd=20200503125344)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미사를 드리고 있다. 2020.05.03.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국민의식이 높고, 우리나라는 성공 사례지 않느냐"며 "개인적으로 모임을 덜 갖고 한 탓에 친구들과 소원해지는 고충도 있지만, 이보다는 식당 같은 데를 잘 안 가니까 소상공인 등 경제가 많이 침체됐다. 서로 살려면 추세에 맞게 거리두기도 조금씩 좁혀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중학생 윤모(15)씨도 "마스크 잘 끼고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돼도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전반적인 상황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종교계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일정 거리를 유지한 가운데 현장 종교 활동들이 진행됐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포함, 전국 다수의 사찰에서 법회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개신교계 역시 지난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제한된 신청자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중학생 윤모(15)씨도 "마스크 잘 끼고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돼도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전반적인 상황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종교계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일정 거리를 유지한 가운데 현장 종교 활동들이 진행됐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포함, 전국 다수의 사찰에서 법회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개신교계 역시 지난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제한된 신청자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3일 오후 황금연휴을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5.03.amin2@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0/05/03/NISI20200503_0016300657_web.jpg?rnd=2020050316134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3일 오후 황금연휴을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email protected]
지난 2월29일 이후 약 두 달 만인 지난 4월26일 재개된 토익(TOEIC) 시험도 이날 실시됐다. 황금 연휴 막바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놀이공원도 붐볐다.
한편 정부는 45일간 계속되는 코로나19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5일에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하루 신규 환자 추이에 따라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3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설정하며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정부는 45일간 계속되는 코로나19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5일에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하루 신규 환자 추이에 따라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3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설정하며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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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방송된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화면. (사진=SBS TV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4/05/24/NISI20240524_0001559040_web.jpg?rnd=2024052422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