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이천 화재 참사' 진상규명 철저히 하라"

기사등록 2020/04/30 19:22:27

법무부, 장관주재 긴급 상황점검회의 열어

"진상 철저히 규명, 피해자에 충실한 지원"

"유사사례 반복 없도록 검찰 조치 취해라"

[이천=뉴시스]김종택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2020.04.30. photo@newsis.com
[이천=뉴시스]김종택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2020.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법무부가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에 대해 검찰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과 관련해 장관 주재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추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자 정부의 기본책무가 됐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신속하고 충실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검찰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대검찰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대검에 요청한 내용 중에는 일선 검찰이 유관기관과 협의해 각종 건설현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신속히 점검할 것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소재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선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8명이 숨졌고, 8명은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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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 '이천 화재 참사' 진상규명 철저히 하라"

기사등록 2020/04/30 19:22: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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