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차 추경, 상당규모 적자국채…절대규모는 여유 있어"

기사등록 2020/04/28 12:41:16

"3차 추경 때도 세출구조조정 병행할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4%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 "상당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을 동반할 수밖에 없어 (2차 추경 기준) 41.3~41.4%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그 정도(44%) 수준이 될 지 그 아래가 될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홍일표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3차 추경의 규모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2차 추경 기준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로 41.3%를 전망한다. 하지만 올해 경상성장률이 0%로 떨어지고 3차 추경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이뤄지면 43.8%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 바 있다.홍 부총리는 "3차 추경은 상당 부분 적자국채가 동원돼 이번 2차에는 가능한 한 국채 발행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채무비율 40% 초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10%에 비하면 현저히 낮고 여력이 있다"며 "다만 걱정하는 건 증가 속도가 시장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진행될 경우"라고 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3차 추경 때도 할 수 있다면 세출 구조조정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차 추경에서도 기정 예산의 구조조정 작업 등을 통해 7조6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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