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 위해 산업부 예산 529억 삭감"

기사등록 2020/04/28 11:14:09

국회 산자중기위 전체회의 참석…2차 추경안 개요 보고

올해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 500억원 감액

연가보상비 전액 반납 등 산업비 인건비 29억원 줄여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예산 529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부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개요를 보고했다.

이 추경안을 보면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의 예산 규모를 500억원 감액 편성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그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공공 부문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가보상비를 전액 반납하는 등 올해 산업부 인건비 29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민생 경제 없는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소득 및 생계 보장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한 재원은 예산 구조조정과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의 생계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비 진작을 통해 얼어붙은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목적임을 감안해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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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 위해 산업부 예산 529억 삭감"

기사등록 2020/04/28 11:14: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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