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확진자 60% 해외유입…명지병원 간호사 2명 감염(종합2보)

기사등록 2020/04/26 16:24:29

질병관리본부 26일 0시 국내 발생 현황

2주새 216명…124명 해외유입·7명 접촉자

전날 하루새 10명 중 9명이 해외유입 확진

대구선 확진자 접촉한 2세 여아 확진 판정

3일만에 사망자 발생…31번환자 24일 퇴원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718명이다. 이 중 8635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0.6%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718명이다. 이 중 8635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0.6%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임재희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틀 연속 10명 늘어나면서 8일째 10명 안팎으로 확인됐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거나 그 가족·지인이었으며 지역 내 집단 발병, 병원·요양병원, 확진자 접촉자 순이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5.6%였다.

지난 이틀 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사망자는 2명 발생했으며 대구와 신천지 관련 첫 확진자인 31번째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67일째 되는 날이었다.

◇8일째 10명 안팎…2주간 신규 확진자 60% 해외유입 관련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037명(9.7%)이며 91.4%는 내국인이다.

전날 0시 이후 하루 동안 의심 환자 3124명에 대한 검사 결과 1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8일간 60만명 가까운 의심 환자(59만8285명) 가운데 누적 확진률은 1.8%다. 인구 10만명당 20.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지난 13~17일 닷새간 20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18명,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에 이어 이틀째 10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9일째 20명 이하, 8일째 10명 안팎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12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216명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124명(57.4%), 해외 유입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해외 유입 관련 7명(3.2%) 등 60.6%가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집단 발병 38명(17.6%),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5명(11.6%), 선행 확진자 접촉 9명(4.2%), 신천지 관련 1명(0.5%) 순이었다. 나머지 12명(5.6%)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10명 증가한 1만728명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10명 증가한 1만728명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 명지병원 격리병동 간호사 2명…대구 2세 여아 확진

이날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별로 경기에서 6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부산, 전북에서도 1명씩 검역을 통과한 이후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검역에서도 1명 확진자가 신고됐다.

새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확진자 9명은 유럽에서 3명, 미주에서 3명, 일본·인도·아랍에미리트 각 1명 등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인도, 미국 등에서 온 유학생과 페루와 미국, 스페인, 영국 방문자 등 6명이 확진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2월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이달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2월1일 출국해 이달 2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귀국한 남성 회사원이 남원 인재개발원 검체 채취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해외 방문력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확진자는 1명으로 대구에서 잠정 집계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세 여아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 역학 조사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방대본 통계 외에도 경기 고양시 소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명지병원에선 격리병동 근무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조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대구 지역 확진자로 이달 17~18일 부산 지역을 방문한 19세 남성과 관련해선 클럽 방문자 및 직원 등 480명에 대한 접촉 여부 조사 및 주점과 횟집 내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남성의 식당과 숙박시설 접촉자 조사는 완료됐다.

23~24일 이틀 동안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가 25일 1명이 신고된 서울에선 하루 만에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3개 시·도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광주,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 등 7개 시·도는 지난 한주간 신규 확진자가 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6846명 ▲경북 1364명 ▲경기 668명 ▲서울 629명 ▲검역 431명 ▲충남 141명 ▲부산 137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8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등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는 23일 오전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입원 중인 경북대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국가지정음압치료병실이 자리한 경북대병원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 25명이 입원 중이며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간호사 203명이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근무 중이다. 2020.04.23.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는 23일 오전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입원 중인 경북대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국가지정음압치료병실이 자리한 경북대병원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 25명이 입원 중이며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간호사 203명이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근무 중이다. [email protected]
◇31번 환자 67일만에 퇴원 완료…사망자 3일 만에 2명 발생

기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 증가해 총 242명이 됐다.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건 23일 이후 3일 만이다.

치명률은 2.26%다. 남성이 2.93%로 여성(1.80%)보다 높았다.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23.71%(485명 중 115명)였으며 70대 10.17%(708명 중 72명), 60대 2.60%(1347명 중 35명), 50대 0.77%(1953명 중 15명), 40대 0.21%(1421명 중 3명), 30대 0.17%(1147명 중 2명) 등이다.

20대 확진자 2940명, 10대 586명, 9세 이하 141명 가운데 사망자는 없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격리 해제된 환자는 82명 늘어 총 8717명이 됐다. 완치율은 81.3%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69명이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대구와 신천지 관련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61·여)가 입원 67일째인 지난 24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65일 만인 22일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9만8285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89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57만8558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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