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높은 명품 단지 건설" 호반건설, 신반포15차 '출사표'

기사등록 2020/04/17 11:30:51

호반건설, 390억 규모 무상품목, 최저금리 대출 등 제안

박철희 사장 "조합과 모든 부분 협의…신속 착공할 것"

[서울=뉴시스] 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사진=호반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사진=호반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31년간 축적된 주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래미안과 아크로를 뛰어넘는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반드시 만들겠다."

강남 재건축 시장 입성을 노리는 호반건설이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 앞서 사업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업부문 사장은 17일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타사 대비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호반건설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파격적인 사업 조건, 고품격 상품 구성, 신속한 사업 진행 등을 제안했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조합에 제시한 재건축 공사비는 약 2513억원(부가세 포함)으로, 390억원 규모의 무상품목이 포함돼 있다.

호반건설은 품질 향상을 위해 주방 가구, 가전, 마루, 벽체, 거실 아트월, 욕실 타일 등 고급 마감재를 제공한다. "역마진도 감수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호반건설은 특히 한도 없이 사업비 전체를 직접 조달하고,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크게 낮은 최저금리 연 0.5%의 사업비 대출을 제안했다.

호반건설은 또 '분양 시기(피크타임) 선택제'를 통해 다른 건설사와 달리 조합원들이 공사비나 사업조건 변경 없이 선분양, 후분양 중 유리한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지 외관을 리듬감 있는 선들을 교차 시켜 신반포의 역동적인 도심과 어우러지고, 단지의 문주도 하나의 조형 작품처럼 장식해 단지 내 상징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내 조경 실적 1위 조경팀과 협업해 조경시설도 울창한 수목과 수(水)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리프레쉬 가든, 힐링 산책로, 다양한 정원 등을 통해 단지 안에서 사계절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6개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 홈스마트 시스템, 친환경 생활 편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제공한다.
 
단지 내 하자보수 전용 사무소를 개설해 혹시 모를 하자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신반포 15차는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당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면서 "조합과 모든 부분을 협의하면서 신속하게 착공해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를 짓는 사업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20일 건설사 합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23일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정비사업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대신, 5월 하순까지 총회 등의 행사를 미루도록 요청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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