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좋아지기 전 지금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
"전면압박공세 필요…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일한 해법"
파우치 소장은 3일(현지시간) 미 시리우스XM 라디오 쇼에 출연해 듀크대 남자 농구팀 감독인 마이클 시셰프스키가 코로나19 상황을 농구에 비유해 말해 달라고 요청하자 "게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은 도시들이 있다"며 "뉴욕시와 뉴올리언스, 뉴저지 일부, 디트로이트 등에서 봤듯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프타임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면적인 압박 공세(full-court press)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자기 위치를 잘 지킨다면 후반전에서 맹렬히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파우치 소장은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도 "(상황이)나아지기 전에 (지금보다)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이 확산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것이 정답이고, 솔직히 우리가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