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코로나19로 올해 세계경제의 5%인 5050조원 손실"

기사등록 2020/04/03 17:22:36

아시아 개도국 성장률 전망, 지난해 5.2%→올해 2.2%

중국, 지난해 6.1%→올해 2.3%…8518억원 손실 전망

[싱가포르=AP/뉴시스]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출국장 모습.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의 여파로 싱가포르의 2020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2020.2.17
[싱가포르=AP/뉴시스]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출국장 모습.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의 여파로 싱가포르의 2020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2020.2.17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전체 경제활동의 5%에 가까운 4조1000억 달러(5049조15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DB는 이날 새로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5.2%에서 올해 2.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ADB는 급속한 성장을 지속해온 인구 6억명 이상의 동남아시아가 올해에는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B 보고서는 중국의 기업 활동이 지난 1∼2월 두자릿수나 위축됐다며 지난해 6.1%로 3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2.3%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유례없는 폐쇄 조치를 단행한 후 입은 경제 타격을 정상궤도에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정상화 노력이 지체될 경우 최대 6억9200만 달러(8518억5200만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ADB는 내다봤다.

ADB는 그러나 내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7%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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