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승무원 하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허됐다.
로얄캐러비안사 소속 크루즈선 '퀸텀오브시즈호'(16만7000t급)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퀸텀오브시즈호에는 관광객은 단 한명도 없으며, 승무원 1400여 명만 승선 중이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해 관련 물품을 공급받은 이후 당일 출항할 예정이다.
이날 크루즈선에는 총 9개 업체가 유류와 식자재, 생필품 등 총 6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선적한다고 부산항만공사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유입 우려로 해당 크루즈선의 승무원 1400여 명의 하선은 일체 불허됐다.
BPA는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기간 중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및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 입항을 요청한 또다른 크루즈선 '네오르만티카호'(5만7000t급)는 선박의 운항항로와 선용품 잔여여건 등을 감안해 부산항에 입항하지 않기로 선사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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