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갑 박희수 “1등이 4등에게 민주당 공천 뺏겼다”

기사등록 2020/04/02 17:22:25

“불공정·반칙·특권, 반드시 깨부수겠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2일 오후 제주시오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2일 오후 제주시오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4·15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2일 “30년 가까운 세월을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뛰었지만 총선 후보로서 서류도 내보지 못하고, 송재호를 전략 공천한 이유를 듣지도 못하고, 공천권을 빼앗겼다. 이 불공정과 반칙을 반드시 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희수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제주오일장에서 도민들을 만나 “노무현 캠프에서는 경선대책 본부장을 맡았고, 문재인 캠프에서는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서 뛰었다. 민주당에 바친 당비만 해도 수천만원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1등이 여론조사 4등에게 공천권을 뺏겼다. 지금까지 이런 불공정은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까 나보다 힘없고 약한 사람은 어떻게 살 수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공천된 송재호 후보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도와달라는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었다”면서 “불공정과 반칙, 특권을 반드시 깨부수겠다. 기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무릎 꿇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4·3에 대한 책임을 피해왔다. 유족에게 배·보상해야하는 돈이 1조8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배상채권을 발행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집 없는 이들을 위해 국가가 땅을 내놓고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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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갑 박희수 “1등이 4등에게 민주당 공천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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