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해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양성이 나온 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확진자 95명)에서는 지금까지 2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120명)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 8층부터 11층까지, 대실요양병원은 3층부터 7층까지 사용 중이다.
특히 대구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의 첫 감염원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외부 감염원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
이어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사이에 어떤 역학관계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지난 3월2일 최초 증상을 보인 종사자가 감염이 됐는지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다. 중간에 다른 환자가 있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좀 더 추적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늘어 누적 환자수는 6725명이다.
경북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누적 환자수는 130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