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대화방 통해 아동 성 착취물 등 판매한 20대 구속

기사등록 2020/04/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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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추정 20여명도 추적 수사 중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아동 성 착취물 등을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20대 A씨를 청소년성보호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n번방·박사방 등 자료'라고 광고하면서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구매자를 초대한 이후 미리 갖고 있던 아동성착취물(1465건), 불법촬영물(1143건) 등 총 2608건의 영상물을 20여 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인 '십대여성인권센터'에서 경찰청에 아동성착취물 유포 의심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경찰청 수사 지시에 따라 부산경찰청에서 대상자에 대한 추가자료를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를 펼쳤다.

경찰은 A씨가 해외 IT업체 서비스를 악용해 아동 성 착취물을 저장해 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청(사이버안전과)과의 국제공조 수사로 피의자 정보를 신속히 제공받아 검거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가상통화 추적으로 A씨가 보관 중인 범죄수익금 240만원(가상통화) 상당을 압수하고, 구매자로 추정되는 20여 명에 대해서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2일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아동 성 착취물 등을 판매한 20대 A씨를 청소년성보호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A씨의 메신저 대화내용.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4.02.photo@newsis.com
경찰은 "A씨 검거과정에서 소지품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해 확보한 아동 성 착취물 등을 압수했다"면서 "A씨의 텔레그램 닉네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박사방)의 회원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A씨는 '박사방' 회원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압수한 성 착취 영상물이 현재 수사 중에 있는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과 연관된 자료인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아동 성 착취물의 입수처, 추가 판매·유포처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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