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니 보수, 시장이니 국가 등 이념적 헛소리는 집어치우라"
"실용적 사고 필요…누가 더 좋은 해결책 내느냐로 승부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벌써 자영업자들 폐업하고 난리가 아니다. 나도 강연이니 뭐니, 일거리가 다 끊겼다"며 자신도 코로나 한파의 영향권에 들었음을 털어놨다.
진 전 교수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의 중심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의 후폭풍을 우려했다. 자영업자들이 지금 겪는 고통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혹독한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그날 벌어 그날 먹고 사는 분들, 고통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상대로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 다음은 경제“라며 "진보니 보수니, 시장이니 국가니, 이념적 헛소리는 집어치우라"고 조언했다. 또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잡으면 된다는 실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그 문제에 누가 더 좋은 해결책을 내느냐, 그걸로 승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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