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번째 확진자 가족 ‘음성’…접촉 25명 자가격리

기사등록 2020/03/28 11:30:05

제주대병원 음압병실 격리 치료 중

도 “스스로 엄격하게 지침 지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 탑승장 앞에 이용객 발열검사를 위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운용 중이다. 2020.03.2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 탑승장 앞에 이용객 발열검사를 위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운용 중이다. 2020.03.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25명이 자가격리됐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교 유학생 A(제주 8번 환자)양과 접촉한 이들은 가족 2명, 승객 19명, 승무원 4명 등으로 총 25명이다.

제주 8번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엄마와 동생은 이날 오전 5시22분께 음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2명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가족 2명을 포함한 접촉자 25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8번 환자는 지난 27일 오후 10시2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증상이 없으며, 미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8번째 환자는 7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엄격하게 지침을 지키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며 “해외 방문력이 있는 입도객들은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1차 역학조사 결과 제주 8번 환자가 지난 27일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된 가운데 방역요원이 입구를 소독하고 있다. 2020.03.2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된 가운데 방역요원이 입구를 소독하고 있다. 2020.03.24. [email protected]
제주 8번 환자는 지난 27일 오전 4시께 대한항공 직항 항공편(KE012)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으며, 오전 7시 김포공항 2층 푸드코트에서 식사했다.

오전 8시15분 김포공항 출발 대한항공 항공편(KE1203)을 이용해 오전 9시5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도 후 8번 환자는 모친 차를 타고 자택에 귀가해 같은 날 오후 1시까지 자택에서 대기했다. 모친 차로 도내 보건소를 방문, 오후 1시30분께 검체 검사를 받고 다시 자택으로 돌아가 격리했다.

오후 10시20분께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자, 28일 오전 0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입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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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8번째 확진자 가족 ‘음성’…접촉 25명 자가격리

기사등록 2020/03/28 11:30: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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