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현재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에 입원해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수차례 시장님께 휴식을 취하라는 건의를 드렸음에도 대구시의 방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버텨오다 피로누적의 결과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이 35일째 (하루) 2시간 정도 쪽잠을 자면서 코로나 사태가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며 "아직도 흉통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시장은 전날(지난 26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된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권 시장은 "제발 이러지 마세요"라고 대응했다.
이후에도 이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졌다.
권 시장은 공무원의 등에 업혀 시청 시장실에 옮겨진 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경북대병원은 응급실로 이송된 권 시장에게 자기공명영상(MRI) 및 심장초음파 등의 기본 검사를 실시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권 시장은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경과 및 심장내과 진료,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