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일 최고치 157명 사망해 '제2폭발' 우려…치명률 7.6%

기사등록 2020/03/26 1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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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테헤란=AP/뉴시스] 25일 이란 수도에서 혁명수비대 요원이 코로나 19 방역에 나서 차량들을 내부 소독하고 있다. 2020. 3. 2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157명 추가돼 모두 2234명에 이르렀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란은 21일(발표)부터 나흘간 일일 사망자 증가수가 고점에서 20여 명 적은 120명 대에 계속 머물러 안정 하향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했다.

그러나 25일 사망자가 하루 다시 14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그보다 14명 많은 사망자가 나오면서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시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텔레비전 현황 발표 때 기대와 달리 "두 번째 역병 폭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월19일 첫 사망자가 보고되었던 이란은 같은 시기에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였던 이탈리아 및 스페인보다 조기 안정의 가능성을 비쳐왔다.

상황이 나빠지자 이란 정부는 26일부터 도시간 이동 금지령을 내리고 사람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고 집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20일부터 페르시아력 신년 휴일이 계속되자 많은 주민들이 여행과 외출에 나섰다.

associate_pic4[테헤란=AP/뉴시스] 26일 이란 수도의 빈 주택가 도로에서 한 뮤지션이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있다  2020. 3. 26.
이날 확진자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2389명이 증가해 누적치가 2만9406명에 달했다. 전날에도 처음으로 2000명 선을 넘으며 2200여 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란의 누적 사망자 2234명의 규모는 7503명의 이탈리아와 3434명의 스페인 및 3287명의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그러나 확진자 누적치에서는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은 물론 미국(사망자 1030명) 및 독일(210명)보다 적다.

그런 만큼 치명률이 매우 높다. 확진자 3만 명 돌파를 앞둔 이란의 치명률은 이날 발표치로 7.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0.0%까지 치솟은 반면 독일은 0.55%에 지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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