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슈퍼 부양책 조만간 표결…늦어도 26일"

기사등록 2020/03/26 1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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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늦게 혹은 26일 표결 전망
공화당 의원 4명, 실업수당 확대에 반대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공화당의 릭 스콧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옆에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서 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가 합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경기부양책 합의안에서 실업급여를 주당 최대 600달러 더 받도록 한 부분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3.2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CNBC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2조달러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 법안을 늦어도 26일에는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이날 오후 9시께(한국 시간 26일 오전 10시) 소식통을 인용해 상원이 밤늦게 혹은 다음날 법안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상원 지도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수일 동안의 논쟁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이 상원으로 넘어가자 실업급여가 쟁점이 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실업급여는 4개월 동안 주당 600달러까지 늘어난다.

이를 두고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의원, 팀 스콧 의원, 벤 새서 의원, 릭 스콧 의원 등 4명이 반발했다. 이들은 합의안이 명시한 대로 실업급여가 증액되면 월급보다 실업수당이 더 많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고를 유발해 미국의 실업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새서 의원은 "주 단위 실업수당은 개인의 평균 주급을 넘어설 수 없다"고 밝힌 수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실업수당 관련 반대 의견을 띄우는 상징적인 의미에 그치리라고 CNBC는 전망했다.

하원은 상원이 표결을 마치고 법안을 넘겨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통과되면 즉시 서명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펠로시 의장은 "600달러를 받는 우리의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원망하지 말라"고 밝혔다.

한편 합의안에 따르면 소득 상한선 7만5000달러를 기준으로 개인에게 최대 1200달러 현금을 지급한다. 4인 가족의 경우3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기업 구제안에는 5000억달러가 책정됐다.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의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제한하고 트럼프 대통령 일가, 의원, 기관장 등이 관여하는 사업체는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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