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10% 급등 마감...코로나 부양책·회복세 기대

기사등록 2020/03/25 02:58:54

연준 '무한대 양적완화'...각국 전례없는 경제 지원책

中, '발원지' 우한 봉쇄 해제 준비...이탈리아, 신규 사례 감소세

[런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젠트 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남녀가 걸어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열고 3주간 전 국민의 이동과 여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 국민은 이날 저녁부터 생필품 구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 필수적인 진료를 받기 위한 시설 방문,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근로자의 출퇴근 등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2020.03.24.
[런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젠트 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남녀가 걸어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열고 3주간 전 국민의 이동과 여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 국민은 이날 저녁부터 생필품 구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 필수적인 진료를 받기 위한 시설 방문,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근로자의 출퇴근 등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2020.03.2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부양책과 이탈리아, 중국의 회복 조짐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10% 수준으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452.12포인트(9.05%) 뛴 5446.0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328.39포인트(8.39%) 오른 4242.70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959.42포인트(10.98%) 상승한 9700.57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를 사실상 무한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협의 중이다.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줄이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지원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AP는 중국이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후베이성 우한에서 봉쇄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에서 신규 사례 감소세가 나타난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고 분석했다.
 
오안다 유럽의 크레이그 얼람 분석가는 "아직 이르지만 투자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삶을 예상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주식이 약간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순 있지만 지금 다시 뛰어들기에는 담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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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10% 급등 마감...코로나 부양책·회복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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