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1일간 전국 봉쇄령…총리 "집 나갈 생각 말라"

기사등록 2020/03/25 01:08:51

24일 자정부터 전국 봉쇄...비필수 외출 시 처벌

[뭄바이(인도)=AP/뉴시스]17일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 대합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앉아 있다. 13억 인구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세계적 핫스팟(집중발생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2020.3.18
[뭄바이(인도)=AP/뉴시스]17일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 대합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앉아 있다. 13억 인구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세계적 핫스팟(집중발생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2020.3.1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현지시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대국민연설을 통해 자정부터 21일 동안 전국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앞으로 21일 동안 집을 떠날 생각은 잊으라"며 "21일간의 봉쇄령을 따르지 않으면 당신의 가족은 21년의 시련을 마주할 것이고 일부는 영영 비탄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가늠하기 위해 지난 22일 하루 동안 13억 인구 전체에 대해 통행금지령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주와 지역이 봉쇄령을 내렸지만 저마다 다른 규칙을 적용해 왔다.
 
전국 봉쇄령이 시작되면 필수적 이유가 없는 외출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식료품점, 병원, 약국, 은행 등 필수 서비스 업체들만 운영한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19명(사망 10명)이다. 인도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가 퍼질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빚어질 거란 우려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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