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 마스크 포장 뜯어보니 키친타올…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0/03/24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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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수원=뉴시스] KF94 마스크 포장지를 열어보니 마스크가 아닌 키친타올이 있는 모습. 2020.3.24 (사진=경기중부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키친타올을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넣어 정상 마스크인 것처럼 속여 유통업자에게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범 B씨 등 9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4일∼9일까지 경기 시흥시에 A씨가 거주하던 원룸과 작업실을 차려놓고 가짜 마스크 9만8400장을 직접 제작한 뒤 유통업자 C(30대)씨에게 1억300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KF94 마스크 포장지에 키친타올 3장을 넣고 밀봉하는 방법으로 C씨를 속였다.

중국 수출을 목적으로 마스크를 제작했으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 조치에 따라 마스크 해외유출이 금지되자 국내에서 유통했다.

경찰은 가짜 마스크 9만8400장과 KF94 마스크 포장지 8만 장, 인쇄업체에 있던 인쇄 동판 6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의 신고로 일당을 검거했으며 압수물품은 폐기처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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