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귀국 이란 교민들, 코이카 연수원에 여장 풀어

기사등록 2020/03/19 21:26:24

코로나19검사 후 음성이면 귀가, 14일간 자가격리

성남시, 시설내외부 수시방역 등 사전 조치

 한국국제협력단 전경.
한국국제협력단 전경.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는 이란에서 19일 귀국한 우리 교민 등 80여 명이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연수원에 여장을 풀었다.

이란교민 74명과 이란 국적을 보유한 가족 6명 등 80명은 코이카 측이 제공한 6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오후 6시50분께 연수원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1박2일 정도 머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으로 판정이 나면 귀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성남시는 ▲시설 입구 펜스설치 등 이동 동선 분리 ▲기존 성남시민 격리시설과 다른 동에 분리 격리 ▲시설 내외부 수시 방역 ▲시설 내 폐기물 처리 지원 등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외교부와 시는 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지난 3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성님시 자가격리대상자들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코이카 연수센터 내 일부시설(92개실)을 개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입소 인원은 8명이다.

코이카 연수센터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연구 인력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시설로 300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1인 1실의 호텔급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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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귀국 이란 교민들, 코이카 연수원에 여장 풀어

기사등록 2020/03/19 21:26: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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