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관련 경기도민 126명 검사, 결과는 11일 밤부터

기사등록 2020/03/11 16:08:42

11일 오후 경기 수원역 대합실이 한산하다.
11일 오후 경기 수원역 대합실이 한산하다.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접촉자 126명을 검사 중이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임승관 공동단장은 11일 도청에서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도가 파악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139명 가운데 13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를 제외한 126명 중 38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8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임 공동단장은 "126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나올 예정"이라며 "추가 확진이 다량 발생할지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 공동단장은 도의 코로나19 관련 행정조치·처분 등에 응하지 않는 이들을 즉각 고발 조치하는 '방역지원단' 출범 사실도 알렸다.

방역지원단은 ▲감염이 우려되는 의심환자가 검사나 자가격리 등 방역조치에 응하지 않는 경우 ▲일시적 시설 폐쇄나 출입금지 미이행 ▲집단행사 제한·금지 미이행 등과 관련, 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센터와 시·군보건소와 공조해 경찰에 즉시 고발한다. 특사경 8팀 11개 수사센터 125명, 의료·방역·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비상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했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경기 남·북부 지방경찰청과 43개 경찰서 협조를 받는다.

 지원단은 또 성인게임방,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불가피하게 운영되는 다중이용시설, 콜센터 등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 활동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군 보건소 등을 통해 일선 현장의 방역활동에 대한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 업무 수행을 돕는다.

임 공동단장은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방역조치 불응 시 경찰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2차, 3차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사업장에 대한 사전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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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경기도민 126명 검사, 결과는 11일 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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