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국제유가 폭락…환율 1200원대 급등

기사등록 2020/03/09 16:32:27

코로나 확산에 국제유가 폭락으로 위험자산 회피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5.45포인트(4.19%) 하락한 1954.77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9원 오른 1204.2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3.0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5.45포인트(4.19%) 하락한 1954.77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9원 오른 1204.2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치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공포에 국제유가 폭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92.3원)보다 11.9원 오른 1204.2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0.6원 오른 1192.9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 1200원 선을 뚫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국제유가 폭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일(현지시간) 한 때 30% 하락해 배럴당 28.5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산유국간 감산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향후 유가는 배럴당 20달러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김효진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산에 유가 폭락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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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에 국제유가 폭락…환율 1200원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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