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가 7.33% 폭락...2008년 10월 이후 일일 최다 낙폭

기사등록 2020/03/09 15:00:22

하루동안 시총 약 107조원 사라져

[캔버라=신화/뉴시스]4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의 코스트코 미용 티슈 판매대가 거의 비어 있다.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주민이 각종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다. 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 사망자는 2명이다. 2020.03.05.
[캔버라=신화/뉴시스]4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의 코스트코 미용 티슈 판매대가 거의 비어 있다.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주민이 각종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다. 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 사망자는 2명이다. 2020.03.0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호주 증시가 9일 대폭락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이날 호주 증시에서 ASX200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455포인트, 7.33% 하락한 5760으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이다.

증시에서 하루동안 약 1365억호주달러(약107조원) 규모의 시총이 사라졌다. 지난 2월 20일 ASX200 지수가 7197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점을 찍은지 20여일 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상장기업들 중 173개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고, 피셔&페이칼 헬스케어, 뉴스크레스트 마이닝, 스파크 인프라스트럭처 등 3개 사의 주가만 상승했다.

특히 유가 폭락의 여파로 에너지 부문 주가는 20%나 하락했고, 금융부문도 7.6% 하락했다.

이날 호주 달러화 가치도 폭락해 1호주 달러 당 미화 63.93센트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호주 주가 7.33% 폭락...2008년 10월 이후 일일 최다 낙폭

기사등록 2020/03/09 15:00: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