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유증상자도 마스크 우선지원 논의"

기사등록 2020/03/09 11:40:22

"꼭 필요한 분들에게 먼저 지급돼야"

"유증상자 내원 시 마스크 착용해야"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출생년도가 1,6으로 끝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20.03.0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출생년도가 1,6으로 끝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이기상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는 방침을 논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9일) 국무총리도 아침 회의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한 마스크 우선 지원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겸 본부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되, 마스크 물량 부족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스크가 꼭 필요한 대상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대비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1총괄조정관은 "총리가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특히 의료인들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유증상자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우선 공급하는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전부터 유증상자들이 의료기관 또는 선별진료소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청한 만큼, 유증상자에 대한 마스크 지원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요청을 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스크 태스크포스(T/F)와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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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유증상자도 마스크 우선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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