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오늘 마스크 726만개 공급…내주 5부제 실시(종합)

기사등록 2020/03/06 15:50:27

최종수정 2020/03/06 15:59:20

공적판매 물량 확대… 약국 571만장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시민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3.0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시민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정부가 오는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마스크 판매를 시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6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에 따라 추가 조치를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자가 이날부터 생산하는 양의 80%를 정부와 계약해 공적판매처를 통해 판매한다.

이날부터는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이 제한된다. 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1매(한시적), 약국에서는 2매를 구입할 수 있다. 개인 구매이력 확인이 가능한 전산시스템이 구축된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1인 2매 구매 가능하다.

경과기간 동안(3월6~8일)은 1인당 2매씩 한번만 살 수 있다.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정한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한다. 1주일에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 수요일, '4, 9' 목요일, '5, 0' 금요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주중에 미처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주말·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약국을 찾으면 된다.

김 국장은 “공급이 수요보다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일주일에 1인 2매 구매조치를 시행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약국의 업무부담 증가로 인한 효율성 하락 지적에 대해선 “약국의 업무 부담이 느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체계 내에 있고 그 자체가 일정부분 공적영역에 있다고 보인다. 그래서 약국을 중점적인 판매, 공적 판매처로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입 장소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및 읍·면지역에 위치한 우체국이다. 공영홈쇼핑과 중소기업유통센터(행복한백화점, 아임쇼핑, 서울역·대전역·광주역 명품마루)는 공적판매처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마스크 공적 의무공급비율 확대 조치로 6일 최대물량인 726만개를 공급한다. 약국 571만개, 우체국 14만개, 하나로마트에 19만개다. 의료기관 90만개, 특별공급은 32만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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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늘 마스크 726만개 공급…내주 5부제 실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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