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 부상자 56명으로 늘어(종합)

기사등록 2020/03/04 16:36:52

회사측 태스크포스팀 꾸리고 대책 마련 분주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4일 오전 9시 54분 살수 소방차가 폭발 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0.03.04. ssong1007@newsis.com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4일 오전 9시 54분 살수 소방차가 폭발 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0.03.04. [email protected]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4일 발생한 폭발 사고 부상자가 당초 36명에서 56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LG화학, 한화토탈 직원 12명과 인근 주민 44명이다. 이들은 현재 천안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서산의료원, 서산중앙병원에 나눠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상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현재 서산소방서에서 주민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어 부상자는 더 늘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 서산시는 사고 원인은 롯데케미칼 NC공장 중 압축공정(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새벽 4시께 공정 밸브를 잠그고 화재 1차 진압을 완료했다. 폭발 물질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으로 유해 화학 물질은 아니며 주변 상가와 주택 일부 파손됐다.

물적 피해는 폭발로 압축공정의 일부가 파손됐고 주변 상가와 주택의 유리창을 비롯한 내부시설도 파손돼 정확한 피해내역을 현재 조사 중이다.

서산시는 사고를 낸 롯데케미칼에게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보상 그리고 공개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롯데케미칼은 임병연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날 사고 직후 임직원들이 공장으로 바로 출근했으며 대산 공장 총괄 공장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차 폭발 위험은 전혀 없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출동하는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여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새벽 5시1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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