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본격 돌입

기사등록 2020/03/03 09:50:36

대구 확진자 99명 입원 예정…각계각층 온정도 이어져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영주적십자병원에 각계각층의 물품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영주적십자병원 제공) 2020.03.03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영주적십자병원에 각계각층의 물품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영주적십자병원 제공) 2020.03.03 [email protected]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영주적십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전담병원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3일 영주적십자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을 입원시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의사 19명, 간호인력 78명을 투입해 3일까지 99명을 입원시킬 계획이다.

의료인력 확보 상황에 따라 4층 병동을 신설하는 등 환자 입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외래, 응급실 및 인공신장실 등 일반 진료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영주시 및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의료장비 및 주요 물품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이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고 지원할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 중이다.

영주적십자병원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건강음료 200박스, 영주인삼농협 건강음료 10박스, 영주 승혜축산 돼지고기 100㎏, 라이나 재단은 비멸균가운 270개 및 진료용 글러브 25만2700개를 기탁했다.

선경산업은 전신 및 손 소독기 1대, 더옥 떡 70개, 김종태 두잉씨엔에스 대표 방호복 100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 지구협의회는 방진마스크 100개를 전달했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관계부처 지원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영주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확진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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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적십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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