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산 방지, 앞으로 국민 주도해야…많은 협조 필요"

기사등록 2020/03/01 20:04:32

"생활치료센터, 인근 주민 받아들여주셔야"

[서울=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6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6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가 경증환자를 격리할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수정하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협조를 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초기 감염력이 높아 기존 봉쇄정책은 검역·보건당국이 주도를 했다"며 "앞으로의 전파 확산은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가 우한 교민 수용 당시처럼 주민들의 반발을 살 것을 우려한 듯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발언도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됐는데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과 현장 필요성을 충분히 듣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1차장은 "많은 환자들이 쉽게 의료진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설이 설치되는 인근 주민들께서 협조를 해 주시고 받아들여 주셔야 한다"고 도움을 구했다.

이어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같이 단합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당부드리고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유증상자가 스스로 재택근무를 택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재차 강조됐다.

정 본부장은 "본인의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아주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아프면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기관이 보호돼야만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의료기관을 갈 때 지켜야 하는 수칙들, 의료인들을 보호해주는 노력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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