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 중증환자 돌볼 전담병원 신속히 확충해달라"

기사등록 2020/03/01 19:29:41

중증환자, 전담병원서 입원치료…경증 센터서 모니터

정부도 대학병원, 상급종합에 중증병상 확보 노력 중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중증 환자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지자체에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전담병원을 신속히 확충해달라고 요청했다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적절한 전담병원에서 입원치료하고, 경증환자는 전파 차단을 목적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면서 의학적인 모니터링과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최근 대구 지역 등에서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 병상 배정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서, 확진 환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통해 중증 환자에게 병상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지역 전체 확진자 2569명 중 64.7%에 달하는 1661명이 입원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박 1차장은 "정부는중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국립대병원들과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사립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들과도 협력하여 중증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에서도 신속하게 환자의 중증도 분류를 위해 환자관리반을 구성하고 중등도 이상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을 확충해 주길 바란다"면서 "각 지자체가 중증도에 맞는 양질의 치료체계를 갖추도록 인력과 물자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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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 중증환자 돌볼 전담병원 신속히 확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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