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체 사망자 17명 중 15명…대구 9명, 경북 6명
대구에서는 29일까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경북은 6명이 사망했다. 대구·경북 합계 사망자는 15명으로 전국 전체 17명의 88%에 달한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77세 남성이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8번째이며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는 17번째다.
또 지난 23일 56세 여성(남구)의 사망을 시작으로 24일 68세 여성(달서구), 26일 73세 남성(달서구), 27일 74세 남성(달서구)과 62세 여성(서구), 28일 69세 여성(서구)과 94세 여성(동구)이 각각 사망했다.
이들 모두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27일 사망한 달서구 거주 74세 남성과 28일 사망한 서구 거주 69세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 부족으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9일 62세 여성, 21일 40세 남성, 23일 각각 56세·59세·61세 남성 3명, 25일 57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들중 21일 사망한 40세 남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도 대남병원에 장기 입원하던 이들이다.
확보할 수 있는 병상 수는 확진자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고 그나마 확보한 병상도 의료진의 부족으로 풀가동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으며 대기 중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대구에서는 매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확진 환자로 인해 아직까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이날 오전 기준으로 1300여명을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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